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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3. 03:38

데미안 라이스가 내한 본 것들, 들은 것들2012. 2. 3. 03:38


했었다는 걸 지금 알았다. 잠깐 땅을 쳤지만 지금은 괜찮다. 지금의 그도 물론 그지만, 그가 리사 해니건과 백밴드와 함께 한 퍼펙트한 공연을 밴쿠버에서 볼 수 있었던 건 정말 너무도 행운이었다. 그걸 그냥 유일한 아름다운 기억으로 삼으련다. 누가 뭐래도 해니건은 그와 그의 음악에 너무도 큰 존재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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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2. 2. 20:22

본 것들, 들은 것들2012. 2. 2. 20:22






 

어제 포스팅한 범프 2008년 라이브 dvd 보다가 심장마비걸릴 뻔
도대체 이건 난가 아닌가?

2008년도에 내 앞머리가 저랬던가?
저 때 나는 분명히 저 티셔츠를 입었었고 물병도 암밴드도 기억난다. 
근데 내가 맨 앞에 있었던가? 공연 시작때는 중간에 있다가 밀려서 어느 정도 앞으로 갔었던 거 같긴 한데.
영상을 보면 쟤가 소리를 빽 지르는 게 잡히는데 딱 내가 소리를 저렇게 지르거든.ㅋㅋㅋ
사진보다 영상으로 보면 더 나같다.

진짜 이상하다. 이 디비디 자체는 첨 보지만 한국공연을 담은 요 부분만은 예전에 봤었는데 왜 이걸 못봤지?

주위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이게 나인지 아닌지 좀 물어봐야겠다. 만약에 얘가 내가 아니면 난 앞으로 도플갱어설을 믿을 거다. 어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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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2. 1. 23:23

1월 31일자 런하에서 お笑い/有吉弘行 2012. 2. 1. 23:23




여고생을 상대로 한 '나중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 랭킹에서 당당히 1위. 런하 최초 1위다. 점점 상위로 올라갈 때는 기분이 좋더니만 정작 1위하니까 질투난다. 나만의 남자였으면 했는데.ㅋㅋㅋ 아츠시가 결혼생각 있냐고 물으니 있다고 말하면서 잠깐 얼굴을 찡그리더라. 런하같은 메이저 버라이어티에서 자신의 속생각을 말하는 행위에 대한 약간의 내면갈등일까?

퐁무라카미가 독설을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그런 식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을 대중들이 따라한다고 클레임을 거니
"따라하는 건 상관없는데 못하니까 아무도 안 하는 거"라 말하면서 가슴을 펴는 아리쨩 아주 섹시했음. 

자키야마도 타케야마상도 풋볼 고토도, 심지어 카노까지도 고루고루 재밌었다. 오랜만의 가쿠즈케 재밌게 잘 봤다.
:
Posted by 카뮈카뮈



간만에 끌려서 라이브를 다운받아봤는데 좋다. 요즘 곡도 좋지만 역시 가라스노 블루스와 천체관측을 들으니 가슴이 뛴다. 서울 콘서트의 심장박동과 떼창들이 벌써 몇 년 전인데 아직도 생생하다. 온 마음으로 좋아하고 위로받던 내 20대 초중반의 기억은 모두 범프 오브 치킨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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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2. 1. 00:38

일상2012. 2. 1. 00:38


오늘도 잠이 안온다. 아침엔 여덟시에 일어났고 과외도 다녀오고 운동도 평소처럼 했다. 저녁 때 며칠 동안의 피곤이 몰리길래 오늘은 잘 자겠구나 싶었는데 여전하다. 며칠씩 이래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러는 거 자체가 더 불안하다. 덕분에 눈도 엉망 입안도 엉망. 빌어먹을 윗집은 오늘따라 자정 넘어 못을 박는지 어쩌는지 어이없게도 요란하다. 짜증이 솟구쳐서 천장을 두들겼더니 그제서야 조용해졌다. 문득 생각해보니 아까의 웃음은 좀 병적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눈내리는 마을이 한 순간 아름다운 것처럼, 그래서 다음 순간 더욱 추해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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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1. 31. 00:48

스물아홉인데 인형이 필요해 일상2012. 1. 31. 00:48



잘 때 안고 잘 수 있는 인형이 너무 갖고 싶어서 며칠째 서핑중. 와일드 리퍼블릭이라는 브랜드 동물인형이 종류도 많고 인상이 귀여워서 오늘 오리역 토이팩토리 들러봤는데 상태 안좋은 것들밖에 없어서 실망. 아무래도 포기가 안돼서 큰맘먹고 이베이에서 사기로 했다. 세 개 중에 완전 고민중. 좋은 건 고래가 좋은데 흰색이라 때가 탈까봐 망설이고 있다. 사실 세 개 다 갖고 싶다. 오랑우탄이랑 고릴라를 좋아하는, 약간 특이한 취향의 울엄마 것도 같이 하나 사드려야지.

+

아리에티 얘기하는 사마사마 편을 포스팅하고 싶은데 동영상 자르기가 진짜 미친듯 귀찮다. 완전 재밌으므로 포스팅은 꼭 할 건데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왜 다음팟인코더 말고는 동영상편집 프로그램이 다 오류가 나는지 모르겠네.

+

며칠째 두통이 심하다. 먹을 거 잘 먹고 운동도 스물아홉평생 최고로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잠이 잘 안 온다. 어제는 잔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분명히 자는 중인데 동생이 돌아다니고 화장실 들락거리는 소리가 다 들렸다. 잠 좀 편하게 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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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1. 30. 01:54

이유를 알았다 일상2012. 1. 30. 01:54


아무래도 나는 타인이 행복한 상태에 있는 걸 보기 힘들어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귀여운 동물 등을 보면 저절로 인상을 쓰게 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여주가 하늘을 날 때 그렇게 눈물이 났나보다. 여태 굴곡없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젠가 싶다. (어쩌면 바로 그게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사는 게 삶의 목표 중 하나였건만 너무도 간절함에도 마음대로 잘 안 된다.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 때 그랬던 것처럼 다시 그럴 수 있을까. 온 마음을 다한 진정성을 부정당했던 그 오랜 시간들이 이제 겨우 옅어지려 하는 지금, 나는 아직 그것들로부터 스스로를 회복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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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1. 28. 01:23

1월 25일 이카리신당 お笑い/有吉弘行 2012. 1. 28. 01:23




나츠메 아나와 아리요시와 마츠코 디럭스가 각자의 연애론을 고집스럽게 펼쳤던 회. 연애할 때 드라이브시켜주고 데이트코스 돌고 도쿄타워 같은 데 가고 하는 게 진짜 사랑을 보여주는 건지에 대한 얘기들이 나왔다. 나츠메 아나는 그렇게 하는 게 아, 이 남자가 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주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는 쪽. 우리 아리쨩은 사랑이란 건 꼭 껴안아주고 손 꼭 잡아주고 뭐 그런 거 아니냐고 한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면서 '드라이브란 게 도대체 뭐야?' 이런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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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2. 1. 28. 01:06

마루 밑 아리에티 본 것들, 들은 것들2012. 1. 28. 01:06


 



드디어 드디어 아리에티를 봤다. 영국 소설의 원제는 The Borrowers이고 일본판 제목은 그 원제를 따라서 '빌려사는 아리에티' 인데, 우리 말로 바꾼 '마루 밑 아리에티'가 몇 배나 예쁘다. 드문 경우다. 이전 미야자키 하야오의 것들처럼 스토리의 기승전결 구조가 깔끔하지는 않았으나 나름의 잔잔한 맛이 있었다. 오픈엔딩의 느낌도 새로웠고. 아리에티도 쇼도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다.

아리에티 가족이 사는 집의 내부디자인과 색감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몇몇 감상글들을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음악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던데 난 음악은 거의 기억에 안 남고;; 집 디자인만 기억난다. 뭐 음악도 나쁘진 않았지만 뭐랄까 자연지향적 느낌이라 워낙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랬나보다. 

기대만큼 재밌었다. 지브리 작품들은 최소한 보고 실망하는 경우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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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여태 본 모든 영상매체의 엔딩 중에서 아릅답기로는 손에 꼽을 만한 엔딩. 엔딩송 직전에 위로 솟구치는 시선의 이동이 환상적이다. 이 감독 스타일 자체가 좀 신파적이고 어케 보면 시시할 수 있겠는데 그런 거 다 제치고 그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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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