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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는 운전대결. 올해는 오구라 유코와 호쿠요의 아부카와짱이 각각 벤츠와 포드를 타고 운전실력을 겨뤘다. 아부카와 쪽에는 자키야마가, 유코링 쪽에는 아리요시가 각각 네비게이터로 붙었다. 유코링 예전에 코린성 어쩌고 할 때는 진짜 패고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너무 예뻐져서 깜짝 놀람. 아리요시가 진짜 이쁜 여자랑 단둘이 뭔 프로를 하는 게 거의 없었어서 그림이 아주 낯설었음. 그런데다 바로 며칠전에 방송됐던 키라키라아프로 송년특집편에서 츠루베 시쇼랑 둘이서 만담형식으로 얘기하는 중에 자신의 독설이 도움이 된 예로 유코링을 들었던 게 생각나서 사적으로도 꽤 관계가 있군 하면서 더 실눈뜨고 봤다. 그러고 보니 유코링도 오오타프로던가? 암튼 벤츠 앞좌석에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면서 가는 두 사람의 그림이 아주 눈꼴시렸다. 같은 그라비안데 쿠마다한테는 그렇게 얼음장같이 차갑게 구는 주제에 웬지 유코링에게는 다정한 거 같아서 더 질투났다. 뭐 쿠마다보단 유코링이 이모저모 훨 낫긴 하지만. 진짜로 속이 부글부글해서 나중엔 아부카와쪽이 이기길 바랄 정도였다. 유코링 쪽이 이겼다간 둘이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라도 할 거 같았는데 그 꼴 볼 자신이 없어서.ㅋㅋㅋㅋ 결국 아부카와/자키야마팀이 이겨서 다행.

유코링이 "결혼 좋아요~" 하니까 "좋아?"하던 그 억양이 너무 상냥해서 귀에 남는다. 상대가 바람이라도 피우면 어떡할 거냐고 물으며 결혼부정아우라를 뿜어대는 그를 보면서, 이카리신당에서 몇 번이나 결혼하고 싶다고 얘기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사실은 겁이 많을 이 남자가 정말이지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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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