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는 되게 재미없었는데 후반부에 개인적인 얘기들이 좀 나와서 아리쨩 팬으로서 보기엔 걍 괜찮았다. 2년 가까이 동거를 했다고. 바빠서 집에 있을 시간이 그다지 없어 동거감을 많이 못 느꼈다는 얘기를 하는 걸 보니 비교적 최근인 모양이고, 우와사가 있었던 그 어리고 예쁜 모델이 교제상대였던 것 같다. 미인에겐 낯가린다는 얘기 다 거짓말이었다. 흥. 가만 보면 남자들은 참 거짓말을 잘한다.
동거 경험이 있냐는 와카바야시 질문에 아리쨩이 있다고 대답하는 순간 웬지 가슴이 덜컹. 이런 남자랑 같은 공간에서 숨쉬며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기 여자에게 의견 크게 주장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는 이런 타입을 잘 알고 있다. 틀림없이 감정표현에 서툴거다. 내 쪽에서 어떤 종류의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 점점 힘들어진다. 그러고 보니 확실히 좀 닮았다. 내가 어째서 몇 년째 아리요시에게 빠져있는지 이해가 된다. 아리쨩 쪽이 정말로 고생을 한 사람이라 (최소한 방송상에서는)허세가 없고 좀더 말을 신중하게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슷한 점이 꽤 있다. 똑똑한 점도, 정말 대범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소심하다는 성격적인 갭도, 감정표현에 서툴다는 점도, 기본적으로 독립적인 사람이라 자기 여자에게 푸념하거나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는 점도.
...그 동안 아리요시에 대해서 쓴 글을 다시 좀 봐야겠다. 이게 아리요시에 대해 쓴 글이 아닐 수도 있구나 싶다.
+
동거이슈 이외의 이번 콘나칸지의 주목포인트: 아리요시를 존경한다는 와카쨩에게 시타노나마에인 마사야스~를 외치던 거랑, 마나베를 상대로 AV감독이 되고 싶다는 희망.ㅋㅋㅋ 콘나칸지에서의 마나베는 아주 매력적. 아리쨩 상대로 마나베는 어떨지. 예쁘고 섹시하고 똑똑하고 센스있고. 어디 모자른 데 없어보이는데. 매번 마다 이케루네~라고 말하는 아리쨩도 싫지는 않은 거 같은데.ㅎㅎㅎ
아 위에 올린 사진은 아마즛빠이 칸지의 포즈를 취해달랬더니 저러는 마나베.ㅋㅋ 전날 단미츠의 영화를 봤단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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