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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3. 02:05

hey, you there! 읽은 것들2013. 5. 23. 02:05


http://ifnotso.blog.me/110168398622


알튀세의 호명과 hey, you there의 해석과정에서 벌어지는 '과잉'에 관한 이성민의 글. 알튀세의 글을 분석하는 부분까지는 흥미롭게 잘 읽었는데 헤겔의 명제와 알튀세를 연결시키는 부분부터 갸우뚱. 특히 11번 항목이 잘 이해가 안 된다. 자유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hey you there가 경찰의 호명처럼 들렸을 리가 없다는 부분이. 그리고 거기서 갑자기 자본주의의 침투로 점프하는 논리의 흐름을 잘 못 따라가겠다. 


:
Posted by 카뮈카뮈
2013. 5. 22. 18:00

티벳 관련 문헌목록 읽은 것들2013. 5. 22. 18:00


아 왜 지멋대로 다 지워져...


도널드 S. 로페즈 주니어, <샹그릴라의 포로들>, 창비


  • Powers, John. History as Propaganda: Tibetan Exiles versus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2004)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978-0-19-517426-7
  • Kuzmin, Sergius. Hidden Tibet: History of Independence and Occupation (2011). Library of Tibetan Works & Archives. ISBN 978-93-80358-47-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0514090909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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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5. 13. 13:39

민족주의 관련 읽은 것들2013. 5. 13. 13:39


까먹기 전에.


임지현(한양대 사학과),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오만과 편견>, <대중독재>

이글튼, <이론 이후> 


미국사 선생님께 추천받은 임지현 교수의 책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일단은 읽겠다.


+


http://piecono.egloos.com/1418152

<저항적인 한국의 민족주의는 정당한가?>라는 제목의 글.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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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5. 10. 17:50

오늘 미국사 시간에 들은 것들 읽은 것들2013. 5. 10. 17:50


이건 선생님이 수업 중에 곁다리로 해주신 얘긴데 재밌어서 메모.


1. 19세기 미국에서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모여살던 게토에는 살롱이나 펍 말고도 몇 가지의 오락시설들이 있었는데 거기엔 극장도 포함. 에스닉 공동체의 오락시설은 곧 민족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했음. 술집이든 극장이든간에 그 주위의 이민자들이 주요 고객. 당시는 무성영화의 시기였는데, 화면에 나온 대사들을 이민자들의 모국어로 시끄럽게 따라했다고 함. 당시의 영화는 상영시간이 짧았고 영화와 영화 사이 텀이 길었는데, 그 쉬는 시간에 아일랜드인 가수가 나와서 모국어로 노래를 부르거나, 서커스를 하는 등의 이벤트들도 있었다고 함. 극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오락행위는 네이션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 그러나 유성영화가 등장하고 나서는 이런 풍습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함. 이전에는 몰랐던 유성영화의 영향.


2. 앵글로색슨/프로테스탄트로 대표되는 미국의 상류/중간계급은 멜팅팟으로 표상되는 동화(assimilation)정책, 미국화(Americanization)정책을 통해 노동자/이민자 계급을 포섭하려 함. 이들이 원하는 미국은 단일한 중간계급취향의 '문화적 공동체'로서의 국가. 반면 이민자/노동자계급은 모국의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자신들의 민족성을 온전히 유지할 권리로서의 자유의 개념을 주창하며 단순한 `정치적 공동체'로서의 미국을 원함. 오히려 American Creed의 원래적 개념에서 생각하면 이민자들이 그리는 미국의 상이 훨씬 원래적 미국의 자유이념과 부합한다는 아이러니.


3. 미국화의 공간으로서의 서부 프론티어가 사라지고, 스포츠와 같은 활동이 새로운 미국화의 수단으로 등장.


4. (문화사에서) 뭐든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삼으면 그 순간 저항의 의미가 함의됨. 예를 들어 중간계급은 미국화의 수단으로서 스포츠를 이용했고 노동자계급은 단순히 쾌락을 위해 즐김. 쾌락에 충실한 게 곧 윤리적이라는 정신분석학의 명제와 비슷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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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30. 15:21

the resonant strings of remembering 읽은 것들2013. 4. 30. 15:21


But you were not listening, because you knew it all already, had learned, absorbed it already without the medium of speech somehow from having been born and living beside it, with it, as children will and do: so that what your father was saying did not tell you anything so much as it struck, word by word, the resonant strings of remembering, who had been there before.

William Faulkner, Absalom, Absalom!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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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24. 18:54

자본주의와 문화 읽은 것들2013. 4. 24. 18:54


실컷 썼는데 다 날아갔다. 아 짜증. 간단히 요점만. 19세기 미국에서 노동계급의 스포츠이자 계급적 남성성을 표상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던 복싱은 중간계급으로 편입되어 원래의 의미가 변형. 그러나 노동계급의 문화가 복싱을 통해 중간계급으로 흘러들어가 계속적인 계급적/문화적 충돌을 야기한 것은 그것의 반작용. 문화는 언제나 쌍방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요지. 그러나 이걸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윤창출의 수단으로서의 복싱은 자신의 새로운 소비자로서 중간계급을 포섭하여, 계급적 구분을 흐리고 자신의 시장을 확장시키는데 성공. 계급이건 젠더건 피터지게 싸우는 동안 자본주의는 그 모든 것을 비웃으며 자신의 이익을 조용히 챙겨갈 뿐이다. 어제 가분씨가 트윗한, "자본주의 자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안이 아니라면, 어디서 동물이 학대당하든,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굶어죽든, 플랜테이션 농장 노동자들이 혹사당하든, 이 모든 문제에 대해 냉정한 무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젝의 주장이 다시 생각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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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14. 20:11

존재의 완성태 읽은 것들2013. 4. 14. 20:11


소위 진보 진영의 사람들이 아집이 센 편이라고 느꼈다. 그들이 생각을, 회의(懷疑)를 좀 했으면 좋겠다. 스스로 지금 정말 자기 존재의 완성태에 이르렀는지 물었으면 좋겠다. 감히 그렇다고 답 못할 것이다. 겸손함을 잊고 스스로 존재의 완성태에 이른 양 행동하면서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것 같다. 존재의 떨림과 시간의 무게를 살려내고, 그 속에서 호흡하면서 인간이라는 약한 존재로서의 출발점을 찾았으면 좋겠다.


감히 스스로 완성태에 이르렀다고 답하지 못하는 존재라면, 당연히 공부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 역시 그런 의미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 자세, 그 자리매김에 동의한다면 우리 모두 가장자리에서 만나자.


프레시안 인터뷰 [가장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홍세화] 중


+


나는 이 인터뷰를 진보진영에게가 아닌, 사유하는 인간 모두에게의 일갈로 읽었다. 

 

:
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11. 01:42

교환양식 A와 D에 대하여 읽은 것들2013. 4. 11. 01:42


가라타니의 호수성이 영어의 reciprocity의 번역어이고, 그것은 폭력적 보복의 관계를 함의하는 개념이라는 조영일의 4월 9일자 트윗.


이성민의 가라타니와의 가상대담 '유엔과 증여, 오래된 미래'(http://ifnotso.blog.me/110160044519)에서 

많은 국가가 '유엔에 군사적 주권을 증여하는' 방식으로 세계동시혁명을 이뤄내야 하며, 증여를 "시스템적인 힘"으로 간주하고, "군사 주권의 방기를 정확히 증여로서 사유해야 한다"는 정리. 


호수성이 그 내부에 폭력을 함의하고 있다면, '증여에 의한 호수적 교환양식' 역시도 집단간의 폭력, 즉 전쟁을 포함한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폭력을 내포하는 교환양식 A의 호수적 원리를 고차원적으로 회복한 결과물인 교환양식 D에서 "군사적 주권을 증여"하게 된다는 주장에는, A가 가지는 폭력성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A에는 전쟁이 있는데 D에서는 그 전쟁을 할 권리를 스스로 내놓는다는 게 갸우뚱함. 애초에 이게 증여라는 시스템적 '원리'를 토대로 한 발전형태라는 설명이기 때문에 폭력성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건 별 의미가 없는 건가?


+


이성민샘은 뭘 쉽게 풀어 친절하게 정리/설명하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으신 듯. 그리고 그걸 본인도 아는데, 동시에 그 이상으로 잘 못 가는 부족함 역시 자각하는 듯. "가라타니: 선생은 그런 식의 정리를 잘 하는군요. 하지만 선생은 정리자가 아니라 질문자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 부분 그래서 너무 웃겼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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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10. 22:19

까먹기 전에 읽은 것들2013. 4. 10. 22:19


흑인분장하고 음유시인노릇했던 거에 휘트먼도 한몫했다는 거. 당시 엄청 유행한 이 문화적 트렌드는 흑인의 이미지를 이상화 또는 조롱하면서 자기들 정치적 목적에 맞게 멋대로 타자화하여 이용하는 결과를 가져옴. 이거에 휘트먼이 가담한 거라면 그의 장점으로 흔히 칭송되는 다문화주의적/민주주의적 면모를 깔 수 있는 단초가 될 것. 

멜빌이나 워싱턴 어빙 같은 당시 문인들이 오페라나 셰익스피어 등의 유럽문화가 미국 내에서 계급적 분쟁을 일으켰을 때 '유럽의 고급문화' 편에 섰다는 거. 당시 상류/중산계급이 그 쪽 편을 드는 행위가 소위 미국이 주창했던 '미국적(즉 국가주의적) 평등/자유주의/민주주의'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행동으로 노동자들에 의해 이해되었다는 거. 이거 제대로 정리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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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Public monuments were meant to yield resolution and consensus, not to prolong conflict. The impulse behind the public monument was an impulse to mold history into its rightful pattern. ... Even now, to commemorate is to seek historical closure, to draw together the various strands of meaning present in a speech or a monument. ... Yet in choosing to remember "historical" events or heroes we still hope to plunge them into a past secured against the vicissitudes of the present. (4)


+


학술적으로 훌륭한 책은 서문만 봐도 티가 확 난다. 문화사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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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