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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0. 22:19

까먹기 전에 읽은 것들2013. 4. 10. 22:19


흑인분장하고 음유시인노릇했던 거에 휘트먼도 한몫했다는 거. 당시 엄청 유행한 이 문화적 트렌드는 흑인의 이미지를 이상화 또는 조롱하면서 자기들 정치적 목적에 맞게 멋대로 타자화하여 이용하는 결과를 가져옴. 이거에 휘트먼이 가담한 거라면 그의 장점으로 흔히 칭송되는 다문화주의적/민주주의적 면모를 깔 수 있는 단초가 될 것. 

멜빌이나 워싱턴 어빙 같은 당시 문인들이 오페라나 셰익스피어 등의 유럽문화가 미국 내에서 계급적 분쟁을 일으켰을 때 '유럽의 고급문화' 편에 섰다는 거. 당시 상류/중산계급이 그 쪽 편을 드는 행위가 소위 미국이 주창했던 '미국적(즉 국가주의적) 평등/자유주의/민주주의'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행동으로 노동자들에 의해 이해되었다는 거. 이거 제대로 정리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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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