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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4. 20:11

존재의 완성태 읽은 것들2013. 4. 14. 20:11


소위 진보 진영의 사람들이 아집이 센 편이라고 느꼈다. 그들이 생각을, 회의(懷疑)를 좀 했으면 좋겠다. 스스로 지금 정말 자기 존재의 완성태에 이르렀는지 물었으면 좋겠다. 감히 그렇다고 답 못할 것이다. 겸손함을 잊고 스스로 존재의 완성태에 이른 양 행동하면서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것 같다. 존재의 떨림과 시간의 무게를 살려내고, 그 속에서 호흡하면서 인간이라는 약한 존재로서의 출발점을 찾았으면 좋겠다.


감히 스스로 완성태에 이르렀다고 답하지 못하는 존재라면, 당연히 공부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 역시 그런 의미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 자세, 그 자리매김에 동의한다면 우리 모두 가장자리에서 만나자.


프레시안 인터뷰 [가장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홍세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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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인터뷰를 진보진영에게가 아닌, 사유하는 인간 모두에게의 일갈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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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