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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30. 15:21

the resonant strings of remembering 읽은 것들2013. 4. 30. 15:21


But you were not listening, because you knew it all already, had learned, absorbed it already without the medium of speech somehow from having been born and living beside it, with it, as children will and do: so that what your father was saying did not tell you anything so much as it struck, word by word, the resonant strings of remembering, who had been there before.

William Faulkner, Absalom, Absalom!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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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29. 18:48

츤데레적 기질에 대한 고찰 일상2013. 4. 29. 18:48


아무튼 지금 혼란의 연속이다. 아리쨩이 츤데레라니. 왜 난 한 번도 그런 생각을 안해봤지? 내가 좋다는 사람은 싫고 나를 안 좋아하는 듯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도 간단하게 말하면 츤데레를 좋아한다는 거 아닌가. 따지고 보면 그냥 내 취향에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뿐이니 크게 얘기가 달라질 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쇼크다. 


어쩌면 나도 츤데레 기질이 있는지도 모른다. 돌아보면 맞는 거 같다. 츤데레는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외부인이어야만 한다. 집, 친한 친구들간의 모임, (술에 취한 상태의)술자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적/사적 공간에서 나는 외부인임을 아프게 자각하며 살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나의 가장 최근의 연애가 보여주는 사실은 흥미롭다. 1. 서로가 서로의 츤데레적 기질에 매력을 느껴 연애를 시작한 경우, 한 쪽은 츤데레적 성향을 유지하는 반면에 다른 한 쪽이 나이브하게 츤을 버리고 데레를 극대화하게 되면(이게 정확한 설명은 아닌데 어떻게 말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데레를 내재화하고 그 데레가 새어나오지 못하게 츤을 갑옷처럼 만든다고 해야 하나. 이게 뭔 소리지 근데) 어떻게 전체 관계가 망가지는지, 2. 나아가 그 상태에서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때, 츤을 버렸던 츤데레가 어떻게 얀데레로 드라마틱하게 진화(또는 퇴화)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까짓 걸 자못 진지하게 써 놓은 걸 보니 너무 웃긴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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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
2013. 4. 27. 23:44

4월 27일 일상2013. 4. 27. 23:44


과거의 나를 포함해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들 중 하나는 '내 영혼을 먹어치워'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말 그대로 나를 소진해서 스스로를 취하게 만드는 작업일 뿐이다. 그런 자아도취적 관계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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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