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

« 2025/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3. 6. 24. 12:43

푸코 2 읽은 것들2013. 6. 24. 12:43


... 혹여 우리가 푸코의 분석을 이해하고 그 결과로 우리가 긍정할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선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푸코는 그런 희망까지도 폭파시켜 버리고 만다. 게다가 그는 그런 탈출구의 존재 자체를 근본적으로 의심한다. 이는 다소 역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푸코의 분석은 악을 밝혀내는데 주력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분석이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될 결과, 다시 말해서 이 악을 부정하고 극복하는 것이 선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스스로 거리를 두고자 하기 때문이다. (찰스 테일러, "Foucault on Freedom and Truth," <Foucault: A Critical Reader> 69)


:
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