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1. 14:30
셜록 두번째 바스커빌편 본 것들, 들은 것들2012. 1. 11. 14:30
어제 보자마자 썼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걍 자고 오늘 쓴다. 나중에 사진올리기 내용보충 등등을 수정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안할거다. 영문학 하는 애가 할 말은 아니지만 한 번 쓴 거 revising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다.
암튼 요즘 내가 접하는 모든 것을 통틀어서 가장 재밌는 볼거리인 건 확실하다. 미치도록 재밌다. 혼자 소리내서 깔깔 웃게 할 정도로. 홈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물론 재밌게 보겠지만, 원작을 읽은 이들에게 이 시리즈가 주는 즐거움은 그 몇 배로 대단하다. 단순히 원작을 충실히 옮긴다든지 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전지식을 이용해서 시청자의 기대와 추측을 적절히 가지고 논다. 이 정도 솜씨는 돼야 21세기에 셜록 홈즈를 만지작거릴 자격이 있는 걸거다. 가이 리치 따위는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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