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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9. 20:12

울랄라 - Pinky Pinky 본 것들, 들은 것들2012. 6. 19. 20:12

 

 

 

 

날 버릴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나를 찾다니
너도 존나 웃겨 그 자존심은 어디 간거니
삼년만에 만나 우리 서로 나눈 변명이
별 말같지도 않는 미련따윌 엮어가다니

널 만난 후에야 난 알게 됐는데 이제 더는
다른 향기가 날 감싸고 있는 걸 이제 더는
울랄라 예 울랄라 예 울랄라 나는 기분만 더러워서 좆같애

삼년만에 만나 우리 서로 나눈 변명이
별 말같지도 않는 미련따윌 엮어가다니

널 만난 후에야 난 알게 됐는데 이제 더는
다른 향기가 날 감싸고 있는 걸 이제 더는
울랄라 예 울랄라 예 울랄라 나는 기분만 더러워서

지금 만나는 여자는 너와는 달라
이 작은 목소리로 나를 살게 해
상처주는 목소리로 상처줬던 널
이 노래로 너를 꼭 상처내고 싶다

널 만난 후에야 난 알게 됐는데 이제 더는
다른 향기가 날 감싸고 있는 걸 이제 더는
울랄라 예 울랄라 예 울랄라 나는 기분만 더러워서 좆같애


 

----

 

 

버스커 자작곡 소장목록을 조금 늘렸다. 그 중 이 노래가 요즘 가장 좋다. 핑키핑키는 버스커의 전신이 되는 밴드다. 이름을 장범준이 지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이 이름 안 바꾸면 베이스 안 치겠다던 박경구 멘트가 이해가 안 가진 않는다.ㅋㅋ 버스커시절 핑키시절 통틀어 모든 자작곡 중에서 이 노래는 매우 드물게 거친 쪽이다. 담배 외눈박이 울랄라 정도가 거친 노래 베스트 3가 아닐까 싶음.   

 

노래 끝나고 들리는 배고프다는 혼잣말이 왜 이렇게 서글프게 들리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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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