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

« 2025/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2. 6. 21. 00:55

버스커 마무리앨범 본 것들, 들은 것들2012. 6. 21. 00:55

 

일단은 네온사인이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기존 자작곡들이 어떻게 다듬어져서 나올지에만 관심을 쏟고 있었는데 오히려 신곡이 좋더라. 그마힘은 솔직히 아직까지는 원래 버전이 더 맘에 든다. 내가 사랑하던 그대의 몸이 봄으로 바뀌어버린 게 너무 아쉬움. 소나기는 템포가 좀 빨라진 걸 제외하면 거의 원곡과 유사하게 편곡됐다. 머글들 입맛에도 맞을 것 같다. 이제 장마철 라디오에서 주구장창 들을 일만 남은 듯. 정사는 원래 원곡을 안 들어봐서 얘기하기가 뭐한데 90년대 초반쯤을 떠오르게 하는, 조금 촌스러운 종류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있다. outro인 기다려주세요도 마음에 든다. 이제 공식적인 활동이 없다 생각하니 '정말로 사랑한다면' '기다려'달라 말하는 이 앨범의 내러티브가 참 슬프기도 하고, 여태 고생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뭐 그렇다. 정사 뮤비는 한 번 더 보면 정말 울 것 같아 두 번은 못 볼 것 같다. 팬으로서 여러 의미로 가슴이 아리는 밤이다. 

   

'본 것들, 들은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탈리스트 100회 특집편  (0) 2012.10.30
The Mentalist S05E02 Devil's Cherry  (0) 2012.10.14
울랄라 - Pinky Pinky  (1) 2012.06.19
120526 청춘버스 부산콘 중 어려운 여자  (0) 2012.05.31
2012년 5월 9일  (0) 2012.05.09
:
Posted by 카뮈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