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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2. 16:05

푸코 7 카테고리 없음2013. 8. 2. 16:05


이 통치화란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물음과 뗄 수 없다. ... 비판적 태도는 특히나 '통치받지 않겠다는 의지'의 형태를 띤다. ... 이와 같은 비판적 태도는 항상 통치에 대한 내재적 거부이며, "다른 무엇과 맺는 관련 속에서만 존재"한다. ... "비판은 자발적인 불복종이자 성찰을 통한 비순종의 기법일 것입니다." 

(사카이 다카시, <통치성과 자유> 358-359)


칸트의 <계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1983년의 콜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요약>중 푸코는 칸트와 프랑스혁명의 연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칸트에게 중요한 것은 프랑스혁명이라는 사건 그 자체에 있기보다 이에 열광하는 주변 사람들에 있었다. 칸트가 흥미를 느낀 점은 혁명이라는 행위가 아니라, 도리어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혁명이 갖는 의미, 즉 진보에의 열광에 있었다. 왜냐하면 이 열광은, 만인의 자유로운 선택, 정치체의 재구성 가능성을 향해 열린 에토스가 형성된 증표였기 때문이다. 푸코에게 문제는, 봉기와 그것이 내포하는 집단적 힘이 억압과 테러로 전화되는 데 빠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적극적 방법이었으며, 그는 이를 위한 기능 중 하나를 혁명에 열광하는 에토스, 비판의 에토스의 형성에서 찾는 것이었다. 

(사카이 다카시, <통치성과 자유>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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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뮈카뮈